화순 공룡발자국 화석지는 1999년 5월 15일 화순온천지구를 답사하던 중 발견되었다. 화순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지에는 중생대 백악기(1억년전)의 육식공룡(수각류)의 발자국이 많은데, 최소한 5마리 이상의 활동 흔적이 관찰될 뿐만 아니라 육식공룡이 일정한 간격으로 걸어간 흔적이 단일지역 안에서 매우 길고도 집중적으로 나타나 있다. 이는 당시 강가(하안)의 식생연구에 중요 단서로 제공되며 초식공룡의 먹이사슬을 연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창건연대가 확실하게 전하는 문헌이 없고 다만 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순응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지며 혹은 고려초 도선국사,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 절에 신라의 명필 김생(711∼791)이 쓴 규봉암의 현판이 전해 오다가 절취당했다고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규봉암 옆에 있는 하늘을 찌를 듯한 기암괴석 광석대는 입석대, 서석대와 더불어 무등산 3대 석경(石景)으로 꼽힌다

화순읍 대리에 있는 칠충각은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때 화순에서의거한 평택 임씨 칠종형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고종 13년(1876)에 건립한 것이다. 병자호란때 의거한 인물은 임시계,임시태,임시민,임 시운,임시준,임시익,임시약 등으로 이들 종형제는 화순 의병과 함께 청주까지 진군하였으나, 인조 임금이 청의 태종에게 항복한 소식을 듣고 국가에 충성하지 못함을 통탄하고 귀향하여 은거생활을 하다가 일생을 마치니 고종 13년(1876)에 이들의 충성을 높이 치하하여 벼슬을 추증하기위해 칠충각을 건립 하게 했다. 현재 문화재자료 제 65호로 등록되어 있다.

능주향교는 관에서 세운 교육기관으로, 조선 태조 원년(1392)에 창건하여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선조 33년(1600)에 현령 하응도가 재건 한 것이다. 능주향교 대성전은 현재 전라남도 지방유형문화재 제 1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운주사는 신라 말에 도선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조성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1천구의 석불, 석탑이 있었던 절로서 우리나라에 서 유일한 곳이다. 현재는 93구의 석불과 21기의 석탑이 남아 있으며, 이곳의 석불상들은 10m의 거구에서부터 수십 cm의 소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다.